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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중고 Xmax 구입 (중고 바이크 거래과정과 방법)

예전에 쿼터급 스쿠터를 비교해보다 결정한 엑맥

대략 이주 정도 찾아보다가 시외에서 가져오기로 마음먹었는데

마침 우리 동네 근처에 매물이 하나 나와서 보러 갔다

지하주차장 시승을 해봤는데 구동계 쪽에 살짝 문제가 있는지 초반 덜덜거림이 있었다

하지만 그 외엔 양호해 보여 구입해왔다

 

매물이 떴다

 

원래 시외에서 가져오면 매물이 많아 좋긴 하나 (거의 서울 부산에 매물이 많다)

스케줄을 비워 3시간가량 버스를 타고 가서 판매자와 만나 구입 후 다시 국도를 타고 돌아오려면

대략 5시간 정도 총 9시간가량과 버스비+기름값이 들어간다

 

화물 거래하는 방법도 있는데

대략 화물비는 20만 원 정도

하지만 매물의 상태도 직접 확인이 어렵고 사기의 위험도 도사리고 있기 때문에

나는 대부분의 경우 바이크를 직접 구입해서 끌고 오는 편이다

오면서 바이크의 상태도 느껴볼 수 있고 쪼끔 몸이 힘들긴 하지만 하루 이틀 탈것이 아니기에 가져온다

내 바이크를 폐지했다면 그곳에서 번호판을 달고 오는 것도 가능하다

물론 바이크의 번호판엔 그곳의 구이름이 붙는다

서귀포에서 등록하면 서귀포라고 붙어있고 광주에서 강남이나 경기 번호판이 돌아다니는 것은 그 때문이다

(서울에서 등록해서 리스해주는 차량이 대부분 강남 번호판이다)

 

바로 센터에 맡겼다

구입 후 점검을 위해 바로 센터로 입고시켰다

주말이었기에 주말을 보낸 후 월요일에 등록하기로 했다

중고 구입 시에는 서류를 세장 받아야 한다

하나는 폐지 증명서 판매자(바이크 명의자) 신분증 복사본 양도증명서이다

 

요것이 가장 중요한 폐지 증명서

양도증명서는 생략하여도 돼지만

나중에 내가 직접 목도장을 파서 가져가 양도증명서를 써야 하기에 받아주는 게 좋다

 

월요일

집에서 가장 가까운 구청으로 가면 된다

센터에 들렸다 점검 결과는 뭐 나쁘지 않단다 구동계 청소와 오일 교환만 했다

기존 번호판을 떼서 한번 쓱 닦아 챙기고 현 위치와 가장 가까운 서구청으로 갔다

 

 

기존 바이크를 폐지하고

전화를 걸어 바이크 보험을 이전한다

새로운 차대번호를 불러주고 추가 비용을 납입하면 금방 처리된다

그리고 가서 서류 세장과 사용신고서를 작성하면 새 번호판을 내준다

들어간 비용은 취등록세 18만 원가량과 수입인지 번호판대 약간 정도이다

바이크는 연식이 조금만 지나도 잔존가치율이 뚝뚝 떨어지니 알아두면 좋다

 

1년 미만 0.753

1년 0.562

2년 0.464

3년 0.316

4년 0.215

5년 0.147

6년 0.1

 

쉽게 말하면 출고가가 500만 원이고 6년 된 바이크를 구입하면 0.1인 50만 원을 잔존가치로 보므로

5%인 2만 5천 원이 취득세로 부과된다

 

어렵다 싶으면 그냥 구입가를 50만 원으로 적으면 과세표준액이 클 경우 과세표준액에 맞게 취득세를 내게 된다

 

내 차량을 폐지했다면 구청에서 본인 신분증을 한 장 복사해주라고 하고 양도증명서 한 장을 가져오면 좋다

 

시청 로비 코로나 때문에 장비가 많다

 

 

조금 기다리면 번호판을 내어주니 받아 들고 센터로 가서 달면 모든 과정은 끝난다

 

수입인지 3천원 번호판대 5천백원

 

번호판과 신고필증을 수령했다

 

모든 과정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고 시간도 오래 걸리지 않는다

차근차근 한번 해보면 다음번엔 쉽게 할 수 있다

 

번호판 달고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