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정도 전이다
모친께서 선물이라며 샤워기를 내미셨다
이게 뭔고 싶었는데 "아 이거 수압 센 샤워 긴가 보구나" 생각했다
하지만 가격을 듣고 기절초풍할뻔했다
정확히 기억이 나진 않는데 얼핏 기억하기론 10만 원 후반 대였다
대략 18만 원 근처였나
말도 안 되는 금액이다 샤워기 따위가 아무리 좋아봤자 20만 원이라니
반품하라고 하라고 말씀을 드려도 말을 듣질 않으신다 두 개를 사셨단다
내 것까지...
여하튼 지금까지 쭈욱 2년 정도 써왔는데 쓰면서 좋았던 느낌을 저어어언혀 받지 못했었다
심지어 작은 돌 같은 것들이 샤워기 물 나오는 판 구멍에 끼면서 여기저기 물이 분산되니
며칠에 한 번씩 분해해서 청소를 해줘야 하는 불편함까지 있었다
이게 어디에 좋으냐 물었었는데
물로만 씻어도 깔끔하고 머리를 감을 때 샴푸를 쓰지 않아도 되고 이온이 나와서 몸에 좋다..
대략 이런 얘기를 들었다 하신다......
물론 나는 샴푸를 사용했다
지금은 모친께서도 후회를 하신다 내 말 듣고 반품할걸 하시고
샴푸 안 쓰면 당연히 안된단다 샴푸 며칠 안 쓰시다가 안 되겠다 느끼셨단다
내 그럴 줄 알았지
물론 모친도 좋은 점은 못 느꼈단다
나도 느끼기에 이마트에서 파는 2만 원 3만 원짜리랑 차이가 없다 싶었다
오래 사용하다 보니 고무 부분도 좀 삭았고 슬슬 바꿔야 될 필요가 있어 보여서 한번 살펴봤다
요즘엔 필터가 있는 샤워기가 많이 나온다 아무래도 좋겠지 싶어서
몇 가지 제품을 비교하다 듀벨 샤워애를 구입하기로 했다
샤워애와 샤워애 맥스가 있었는데 필터 성능에 차이가 있는 것 같아 맥스로 구입했다 (물론 가격도 조금 더 비싸다)
샤워기는 25900원 가격도 저렴하고 성능이 괜찮다는 평가들이 있어서 이걸로 결정했다
필터 가격은 비싼 편이다 3개월에 한 번씩 바꿔줘야 한다고 한다
필터는 손잡이 부분 카본 필터 3개에 26900원 헤드 부분에 염소 항균필터가 2개에 12600원
각각 개당 약 9000원 6300원 합쳐서 15300원꼴이다
설치는 기존 샤워기를 돌려서 빼주고 새 샤워기를 다시 돌려 끼워주면 끝이다
기존에 사용하던 샤워기보다 헤드부는 좀 더 작았다
전체가 투명한 재질이라 나중에 변색이 될까 하는 우려가 살짝 돼긴 하지만
필터부 관찰이 바로 가능하니 더러워지는걸 바로 볼 수 있으니 오염도 체크에는 좋을 것 같다
지금 일주일 정도 사용했는데 녹찌꺼기 같은 게 쪼끔 몸체 부분에 보인다
온수를 사용하면 필터 수명이 조금 더 줄어들 수도 있다고 설명서에 써져있었다
수압은 충분했고 물살이 부드러워서 좋은 것 같다
모친 댁에도 하나 선물해 드려야겠다
결론
샤워기는 너무 비싼 거 사지 말자
이온이니 육 각수니 요런 거 다 필요 없다
3만 원대 이내 제품이 최고다
*실사용 사진 추가한다*
일주일 정도 사용했는데 필터부에 녹찌꺼기 같은 게 보인다
아무래도 필터링은 확실히 해주는 것 같다
싱크대에도 하나 추가해야 할 것 같은 기분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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